Hya!/피아니스트

지금 피아니스트가 두개가 개봉중이다. 그중 로만폴란스키의 작품이다.

로만폴란스키의 작품은 이번에 두번째이다. 전에 포스터에 끌려서 ‘나인스게이트’를 보았다가 실망했던 기억이 있다. 근데 항상 이런 주제의 포스터를 보면.. 꼭 보고 싶다.;

이번 피아니스트는 나인스게이트와는 다른 영화 였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렇게 해서 까지 생명을 연장하고 싶지는 않지만.. 막상 그 상황이면.. 어떨지 모르겠다.

2차 세계대전에서 어떤 유태인의 삶의 이야기다. 안나의 일기를 상상해도 좋다. 다만 그 주인공이 우명한 피아니스트였으며, 그 이름은 스필만이었다. 이 주제의 영화야 상당히 많이 봤을테니, 영화의 내용이나 휴머니즘, 사람의 생존같은거는 접어 두고..

피아니스트가 주인공이라는 것에 관심이 갔다. ‘쇼팽’전문 연주자. 음악에 이끌리지만, 목숨 부지를 위해서, 자신만의 세계에서 피아노를 친다. 그러나 마지막에 결국 피아노에 끌려서 자신의 신분이 들어 나고, 독일인 장교에 의해서 ‘녹턴’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가 나오는 영화인데.. 2시간 만에 나오는 피아노 연주 였다. 그 멋진 피아노 연주에, 독일인 장교는 그를 도와준다. 마지막에 예전 자신의 방송에서 다시 피아노 연주를 한다. 전에 폭격 때문에 미쳐 마치지 못했던 연주를 마치기 위해서, 열정적으로 피아노를 치며 크레딧이 올라 갔다. 그리고 그 음악을 끝까지 들으면서 크레딧도 끝까지 다 보았다.

예상치 못한 긴 러닝타임이었다. 2시간 30분정도?. 그렇게 길줄은 몰랐었다. 그러나 그 시간이 짧을 정도로.. 영화는 멋있었다.

P.S 전부터 다시 피아노를 치려고 했는데.. 이번에야.. 다시 쳐보려고 했다. 전에 체르니까지 배웠는데.. 거의 15년 만인가.;;; 지금 쳐보려니.. 하논도 제대로 못 치겠다. 15년의 세월은 너무 길다.;;;;

paint the sky with st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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