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건 좋은 거지..
수지 맞는 장사 잖소.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벌은 건졌잖소..
내가 국민학교 때 들었던 노래다.
삶.. 죽음…
그때는 아무 것도 몰랐다..
그러나 머리가 커 가면서..
삶에 대한 회의라고 할까..
그런것을 느낀다..
혼자 있는 시간들..
전철을 타고 오고 갈때..
이 시간을 정말 좋은 시간이다..
자기에도. 사색을 하기에도. 책을 읽기에도..친구들과 이야기 하기에도.
지하철과 같이.. 여러 사람이 함께 있으면서..
서로 다른 공간에 있는 듯한 곳도 없는 듯 하다.
열차 한칸에 수십에서 수백명이 탄다..
이 들 대부분은 서로를 모르지만..
서로가 부대끼고, 마주보며 살아간다.
서로를 모르지만… 눈이 마주 치면..
가벼운 인사를 할수 있는..
그러나..
자기가 갈 역에 도착하면…
자기의 길을 가는곳.
같은 공간 이지만… 서로가 다른 공간에
살고 있는 곳.
여러 사람이 함께 있지만.. 결국은 혼자인곳..
지하철..
우리 인생도…
인생이라는 지하철에서..
조그만한 그룹의 일원으로..
그 그룹들은 서로가 관계를 맺어가면서.
자기들의 길을 걸어간다.
그 그룹 에서도. 또.. 역시..
자기의 길을 걸어간다..
서로가 같은 노선을 가고 있지만..
서로가 다른 역에서 내린다..
종점에 도달할때 까지…
우리들은 이렇게 살아 가겠지……
………Paint the sky with st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