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있던 블로그를 TISTORY 로의 이전을 완료 하였다.
2000년경부터 홈페이지를 만들었으니, 근 7년 만에 제도권안으로 들어 온것이다.
처음에 천리안을 통해 인터넷을 접했고,
천리안에서 제공해주는 서비스를 통해,첫 홈페이지를 만들었었다.
그러나 곧 SITERO 라는 곳으로 이전해서,직접 게시판부터 홈페이지를 구축하게 되었다.
천리안의 서비스의 불만 보다는, 내가 올리는 글에 대한 ‘백업’의 문제 였다.
회사입장에서 굳이 그러한 ‘관리’를 해줄 필요가 없다는 것이고,
그래서 난 제도권으로부터 탈출을 하게 된것이다.
몇번의 리뉴얼과정중 현재는 AJAX 라 명명된 기법을 이용해서 만들었었다.
그때는 AJAX라 체계화되어 있지도 않았고,
XML 역시 생소하던 시절이라,
‘이상하다’라는것이 주된평이 었다. 너무 앞서나갔던 것일까.
그러나 UNICODE, XML,현재 AJAX라 명명된 기술을 이용한,
그 홈페이지를 개인적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내린다.
이러던중 홈페이지 제작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그러면서 Zeroboard 를 접하게 되었다.
개발자의 我執. Zeroboard 로 가고자 할때 잠시나마 고민 했다.
그러나 그것은 말 그대로 我執 일 뿐이었다.
많은 개발자들이 내가 만드는 것이 최고인줄 알고, 다른 사람것을 못 받아 들이는 경향이 있다.
어쩌면 자존심일수도 있지만, 자기 만족이 유일한 보상인 개발자에게는 자신의 존재가치와도 관련되는 만큼 민감할수도 있다.
그러나 최소한 개발자라면 나보다 우수한지, 아닌지 정도는 볼수 있는 객관적 눈이 필요하고, 뭐가 효율적인지라는 ‘경제적’관념도 필요할것이라고 본다.
이렇게 해서 Zeroboard를 한동안 사용 하게 되었다.
Zeroboard 는 Expert 에게도 Biginner 에게도 유용한 프로그램이었다.
나에게는 적절한 수정 및 Plug-in 으로 입맛에 맞게 만들수 있었고,
호스팅 업체는 ‘자동설치’의 지원으로, 홈페이지를 원하는 많은
Biginner 에게 ‘PHP’와 같은 어려운 언어를 모르고도,자신의 홈페이지를 구축할수 있게 해주었다.
UCC의 저변을 구축해준것이 Zeroboard 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 않을까?
TIKI 를 잠시 거쳐서, Tattertools 로 가게 된다. 이때 부터 홈페이지가 2개로 분리되기 시작했다.
기존의 자료를 Tattertools로 옮기기의 귀차니즘이 주된 이유 였다.
그럼 왜 또다시 Zeroboard 를 버리고, Tattertools 로 갔느냐?묻는다면,
나의 홈페이지가 ‘친구들과의 커뮤니티’를 벗어나, 나의 ‘기록’의 장이 되었기 때문이다.오늘, 드디어 두 홈페이지의 자료를 통합하였다. 물론 물리적 통합일 뿐이다.
기존 커뮤니티의 게시판을 개인 블로그로 그 성격 그대로 복구 될수는 없다.
다만 그 글들만의 이전을 의미한다.
그리고 TISTORY 로 이사하였다. 제도권으로의 이전을 한것이다.
이전을 한 이유는, 제도권이면서도, 사용자의 자유를 표방하기 때문이다.
기존에 사용 하던 TATTERTOOLS 기반으로, 자료의 백업, 복구가 자유롭고, 이전도 쉽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기존 홈페이지가 600M 를 넘어선 상황에서, 호스팅 업체에 하드디스크 추가의 선택과의 갈림길에서,
TISTORY 의 이용이 더 좋은 선택이라는 판단 때문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오랜시간 안주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블로그를 하면서 재미 있는 것은, 개인의 장임에도 불구하고, 전보다 더 커뮤니티 성격이 가미된것이다.
RSS 와 트랙백 기능, 그리고 추후에 뭔가 더 생기겠지만. 이러한 기능은 BLOG 간의 상호 작용의 활성화를 가지고 온다. 아직 NAVER나 사이월드 같이 RSS의 무지원 또는 미미한 지원으로 인해, 강제적인 방문을 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상업적 목적을 가진 회사로써, 방문을 통한 광고수입, 당연한 처사일수도 있다. 그러나 DAUM의 TISTORY가 보여주듯, 그렇지 않고도, 뭔가 방법이 있는것 같다. (1차 도메인 까지 지원해주는 마당에, TISTORY 의 수익 모델이 뭔지는 참 궁금하다.ㅡㅡ.;;)
이번 WORD 2007에서 XML-RPC를 이용한, 글 포스팅을 지원해준다. 그리고 유사한 툴도 많이 나와 있다.
더이상 이렇게 웹상에서 글을 올리지 않고, LOCAL 상에서 글을 쓰고, RSS를 통해서 글을 읽는 시대가 올것이다. 십수년정도 인터넷=WEB이라는 일반적은 공식은 곧 깨질 것이다.
WEB의 붕괴후, 다음 트랜드는 무엇인지에 대해 한번 생각해 봐야 겠다.